작성일 : 12-03-24 00:23
제자반에서 과제로 했던 간증문 올려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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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정희진
조회 : 2,766  


예수님을 향한 나의 신앙 고백 간증문

                                                                                                                정 희 진

   예수님을 만나기 전에 나는 내가 죄인임을 깨닫지 못했고, 교회를 다니는 것이
   당연히 몸에 벤 습관처럼 일상생활의 스케쥴에 지나지 않는 것이었고, 예배를
   통한 은혜에 대한 갈급함도 없었고, 감사함도 없이 사는 삶이었음을 기억합니다.

   나는 모태신앙이니까 당연히 구원받은 천국백성이구나, 나는 그냥 이미 선택
   받은 사람이구나라는 자만심과 영적 교만으로 가득차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청년부 수련회에 가서 기도회를 하는 중에 방언을 받으면서, 나도 모르게
   하염없이 흘렸던 눈물을 기억합니다.

   내가 얼마나 주님앞에서 교만했었는지, 얼마나 죄인이었는지, 뼛속깊이 깨달아
   지면서, 주체할 수 없을 정도로 펑펑 울었던 장면이 지금도 생생히 기억납니다.


그 후의 신앙생활엔 큰 변화가 있었습니다. 겉으로는 큰 차이가 없었지만 속으로는 저만 느낄수 있는 큰 차이점이 있었습니다. 교회에 가는 것이 정말 기쁘고, 봉사하는 것도 즐겁고, 모든 것에 너무나 감사할 수 있는 내가 되어있었습니다.

그렇게 열심히 청년부에서 봉사하는 것도 잠시, 지금의 남편인 이상협씨(^^)를 만나면서 다시 세상적인 모습으로 변해가고 있었습니다.

점점 주일을 지키기가 힘들어졌고, 툭하면 교회에 빠지다보니, 청년부 임원과 유아부 선생님으로 봉사하던 것도 다 내려놓게 되었고, 주일을 늘 쫓기는 마음으로 저녁예배나 아침예배로 떼우는 식의 예배를 드리게 되었습니다. 여름이면 바다로, 겨울이면 스키장으로 놀러다녔던 기억만 가득합니다.

결혼하고 미국에 와서도 그런 생활이 변화가 없이 지속되었습니다

매주 토요일이면 LA사는 남편 친구들과 여럿이 모여서 시끌벅적 주말을 보내고, 주일날 일어나서 자는 남편을 억지로 깨워서 교회에 가는 것이 쉽지 않았습니다.

동양선교교회를 그렇게 1년정도 다녔었는데, 매주 30분씩 늦게가서 맨 뒷자리에 앉아서 졸다가 오는게 일상이었고, 그마저도 자는 남편을 깨우다가 교회에서 티격태격 싸우고 돌아오기 일쑤였습니다. , 주일마다 남편이 아는 지인들과 약속을 해서, 예배를 빠지는 일도 다반사였습니다.

이건 뭔가 잘못되었다는 생각이 들었을 즈음, 임신하면서 2003년도에 가디나로 이사가게 되었고, 장로님과 남집사님께서 저희집에 집을 고치러 오시면서 이렇게 인도를 받아서 우리 호산나평화교회에 오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우리 호산나평화교회에서 남편이 교회를 보는 시각이 달라진 것을 보았습니다.

뭔가 기업같은 대형교회만 보다가, 개척교회의 모습을 보고, 초대교회의 순수한 열정과 그 안에 살아있는 섬김과 사랑의 모습에 감동을 받았는지, 진정한 크리스챤으로 살고자 하는 모습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이곳에서 우리 가족이 믿음의 뿌리를 내린다면, 믿음의 가정이 되어, 반석 위에 집을 짓게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렇게 새로운 제 2의 신앙생활이 시작되었는데, 우리의 구습은 쉽게 고쳐지지 않았습니다.

그러던 어느날부터 제가 조금씩 아프기 시작했고, 가는 병원마다 병명을 모르겠다고 했고, 점점 살이 빠지면서 심각한 상태에까지 이르게 되었습니다.

병원 가는것도 지쳐서 포기하고 있을 때 쯤에, 남집사님과 전도사님께서 심방을 오셨고, 그 날 남편은 본인의 마음이 비로소 하나님 앞에 무릎을 꿇었고, 주님앞으로 나아가겠다는 고백과 다짐을 했다고 합니다. 남집사님께서 이 근처에 있는 병원을 찾아서 한 번 더 가보라고 권유하셔서, 업소록을 보고, 강수웅 내과를 찾아 갔는데, 그 날, 바로 병명이 폐결핵이라고 진단이 나와서, USC 병원에 입원을 하게 되었습니다.

응급실에 한 침대에 누워있는데, 그 복잡하고 시끄럽고 정신없는 가운데, 멀리서 변창업목사님께서 성경책을 옆에 끼고 걸어오시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저는 그 모습을 아마도 평생 잊지 못할 것 같습니다.

목사님께서 점점 다가오시는데, 마치 예수님께서 나에게 오시는구나주께서 친히 내게 걸어오시는 구나…. 라는 느낌이 들었고, 목사님께서 제 손을 잡고 기도해주시는데, 저는 예수님 오셨군요라는 생각을 저도 모르게 하고 있었습니다

마치 주님께서, 이제 내가 왔으니, 내가 너의 손을 잡고 기도해 주었으니, 다 나을 것이니라.. 이제 아무 걱정 하지 말아라…. 라고 말씀하시는 것 같았습니다.

그 날, 바로 그 순간, 저는 살아계신 예수님을 만났고, 예수님을 진정한 내 마음의 구주로 영접했던 청년부 시절의 감격이 되살아나, 다시금 은혜안에서 사는 삶이 시작되었습니다.

2005 1, 제 인생에서 27년만에 처음으로 교회를 4개월 동안이나 못 나가게 되었습니다.

퇴원을 했는데도, 병원에서 허락이 떨어지지 않아서, 4월 넷째주가 되어서야 교회를 가게 되었습니다.

4개월동안 남편이 서빈이만 데리고 교회에 갔는데, 남편이 교회에 가고, 혼자 집에 누워있을 때 어찌나 외롭고 쓸쓸한지 그 때를 기억하면 지금도 눈시울이 금방 붉어집니다.

참 이상하게도 아픈동안 제일 가고 싶은 곳이 교회밖에 없더라구요.

그 시기가 있었기에 저에겐 영적인 갈급함과, 예배에 대한 소망, 그리고 뜨거운 열정이 되살아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2005 4월 넷째주에 교회를 갈 수 있다는 생각에 1주일동안 설레는 마음으로 잠자리에 들었었고, 그 날 예배 드리러 나가는 발걸음은 날아갈 듯이 가벼웠고, 예배 드리는 시간내내 받았던 성령의 충만함과, 넘치는 은혜와 감사함이 얼마나 컸던지…. 그 날의 그 기쁨과 감동을 지금도 잊지 못합니다.

내가 내 두발로 걸어서, 이 복된 은혜의 자리에 편히 앉아서, 어떤 물리적인 방해나 제재도 없이, 자유로이 예배드릴 수 있음이 얼마나 소중하고 감사하다는 걸 그때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 귀한 체험을 통해, 예배의 기쁨과 감동이 내 안에 살아 숨쉬게 되었고, 세상이 줄 수 없는 참된 행복과 평안이 내 안에 넘치게 되었습니다.

나에게 주어진 삶이 얼마나 소중하고 감사한지도 깨닫게 되었습니다.

이제는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고, 비교할 수도 없는, 내 안에 있는 예수는,

내게 생명을 주신, 지존하고 존귀하신 창조주 하나님의 독생자 아들이시며,

나의 구원자 되시며, 나를 치료하시고, 나를 늘 빛으로 인도 하시는,

나의 선한 목자, 나의 아버지이십니다…..


김동은 12-04-03 00:33
 
저도 주님과의 첫 사랑을 영원히 잊지 못합니다. 집사님을 만나 주신 주님께서.. 영원히 집사님의 가정과 함께 하시고 이 마지막 때에 정금과 같은 믿음으로 지켜주시길 소망합니다. 반석 위에 집을 짓는 축복의 가정 되세요.
정희진 12-04-07 17:38
 
목사님~ 감사함돠~  ^,,,,,^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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